# 주목되는 전기차 관련주 추천, NXP반도체(NXPI)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들에 비해 전자기기의 비중이 높다. 전기차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NXPI(NXP반도체)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의 기업이다. 내년에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기차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NXPI는 지난 15일(현지시간), 160.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4분기 들어 30%에 근접한 상승세다. 연말이 되면서 내년도 전기차 시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진 까닭일까?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NXPI를 이번주 해외주식 톱픽으로 꼽았다. 자동차가 갈수록 전자기기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동차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필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네덜란드 회사인 NXPI는 테슬라는 물론, 현대자동차, 도요타, 혼다, 포드, BMW 등 여러 완성자 제조사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차량용 반도체다. 북미, 유럽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 실적은 기대 이하였지만, 3분기에 접어들면서 회복세롤 보였다. 3분기 매출은 약 22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으로 회복했다. 시장 예상치인 22억 4,000억 달러도 뛰어넘었다. 주당순이익은 2.02달러로 예상치인 1.93달러보다 높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9달러보다도 높은 수치다.
2021년부터는 구조적 성장세가 예상된다. 중국 내 차량용 반도체 수요도 회복세고, 여러 자동차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 또한 회복세다. 특히나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는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 공급사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차량용 반도체는 고객사에게 그 품질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최소 3~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일단 시장을 점유하게 되면 꾸준한 성장세가 나오기 마련이다.
더불어 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다소 낮게 평가되고 있어 매력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12개월 선행 주가 수익비율(PER)이 19배로 경쟁사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27배보다 한참 낮은 수치다. 이 정도 수치면 전기차 시장에서의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는 상태로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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