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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news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용 신청... 모더나 관련주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94.1% 효과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 효과를 보이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힘입어 모더나의 주가는 미국의 뉴욕 나스닥 증시에서 20% 이상 폭등했는데요.

 

모더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승인 신청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 효과를 보였는데, 특히 중증환자에게는 100%의 효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는 미국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유럽에서는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FDA(미식품의약국) 자문위원회의 심사일을 17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는 지난달 20일 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FDA의 화이자에 대한 심사는 오는 1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사용승인 신청에 모더나의 주가는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전장보다 20.24%(25.71달러) 급등한 152.7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 들어 모더나의 주가는 약 7배 이상 폭등했으며, 시가총액은 무려 6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모더나 관련주로는 에이비프로바이오, 파미셀, 엔투텍 등이 꼽힙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화이자보다 비싸고 초기 공급물량 적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미국 자회사인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인 외부 자문위원을 선임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모두 백신에 mRNA(메신저 RNA)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따로 단백질이나 바이러스를 배양할 필요가 없는 화학적 기술이기 때문에 백신 제조 속도가 타업체 대비 빠른 편입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 모두 3상 이삼 시험에서 각각 94% 이상의 효능을 보였지만 보관 온도 및 유통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보관에 섭씨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유통망이 요구되지만,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최대 6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며, 영상 2~8도의 냉장 온도에서는 30일 동안 안전합니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고, 초기 공급물량이 훨씬 더 적습니다. 모더나는 2021년까지 연간 5억 도스(1회 접종 분량)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에 약 2,000만 도스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화이자의 경우 연간 13억 도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원본은 서울신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