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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1월 3일까지 유지 (카페, 패스트푸드점 비상)

 

#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1월 3일까지 유지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021년 1월 3일까지 연장된다. 다만 수도권에만 적용하던 무인카페 매장 내 착석 금지 등은 비수도권에도 적용해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커피 등의 음료, 디저트류만 주문할 경우 포장, 배달만 허용되고 매장 내 취식은 불가능하다. 27일(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종료를 하루 앞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6일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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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방역대책 지켜봐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방역, 의료체계 역량 유지가 가능하고 모임 제한 등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대책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 일일 환자 수는 평균 약 1,000명 내외에서 증감을 거듭하고 있으며, 급격한 확산은 억제되고 있으나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 연휴기간을 계기로 감염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말연시 특별대책을 시행해 고위험 시설과 모임, 여행에 대한 방역을 전국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임시 선별 검사소를 통한 선제적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인력 확충을 통해 방역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의료체계도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충을 통해 감염병 대응역량을 확보해 가고 있다.

 

 

다만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식당, 카페 관련 일부 수칙을 개선해 전국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패스트푸드점 경우 베이커리 카페, 브런치 카페와 동일하게 커피 등과 같은 음료류, 디저트류만 주문하는 경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또한 수도권에만 적용하던 무인카페 매장 내 착석 금지 및 포장, 배달만 허용, 홀덤펍 집합 금지 수칙을 전국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주까지는 환자 발생 추이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지켜보며 연말연시 대책이 종료되는 1월 3일 이후의 거리 두기 단계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확산세

현재까지 신규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한 주(12월 20일~12월 26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약 1,017명으로 이 전 주간(12월 13일~12월 19일)의 949명에 비해 68명 증가했다.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18.1명으로 이 전 주간의 313.3명에 비해 4.8명 늘어났다.

 

이번 주는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2주간 하루 700명 내외 환자가 발생 중으로 환자 증가가 둔화되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해 300명대까지 늘어나, 호남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역이 2단계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는 등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임시 선별 검사소 151개를 운영 중이며, 지난 2주 동안 총 47만 9,835건을 검사해 1,252명의 환자를 조기에 찾아냈다. 전국 선별 진료소의 의심신고 검사 건수까지 합해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9만 1,307명, 총 63만 9,153명을 검사했다. 이는 11월 하루 평균 검사 건(1만 5,113건)의 무려 6배가 넘는 규모다.

 

지난 13일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 발표 이후, 병상 확보도 차질 없이 추진돼 병상에 조금씩 여유도 생겨나고 있다. 가용 병상은 계획 시행 전 2,548병상에서 5,813병상으로 총 3,265병상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수도권 1일 이상 대기 환자도 한때 500명이 넘었지만 이날 96명으로 대폭 줄었다.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대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실현될 수 있도록 요양병원, 요양원 등의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말연시 특별대책 시행에 따라 확산세가 차단될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의 철저한 방역조치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