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5월 8일? 도지파더는 진짜 머스크일까? 도지코인 전망

 

# 도지파더와 5월 8일 

밈*에서 장난스럽게 만든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은 최근 연일 급등하며 또다시 암호화폐 상위 5위에 올랐다. 오는 8일(토), 일론 머스크가 한 방송에 출연하는 이유가 급등의 원인이라 분석했다.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도지파더 SNL 5월 8일'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도지파더'는 자신이 도지코인의 아버지란 뜻으로 해석되며, 'SNL 5월 8일'은 일론 머스크가 진행자로 방송할 예정인 미국 NBC 방송의 인기 코미디쇼인 SNL 출연일을 언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지코인은 현재 한 특정인이 전체 유통량의 총 1/4에 달하는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특정인이 머스크일 수 있다는 해석이 있었다. 이에 이번 도지파더라는 언급으로 그 해석이 진실이 된 것처럼 도지코인이 급등하는데 큰 작용을 한 것처럼 보인다.

 

한 가상자산 정보업체에서는 도지코인의 1/4에 해당하는 약 23.55% 정도를 한 사람이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지코인의 현재 유통량이 1,293억만 개인데, 한 사람이 무려 이 중 305억 개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람은 2019년부터 도지코인을 꾸준히 매입해왔는데, 지난 2019년 2월에는 무려 4,570만 달러(한화 약 510억)가 넘는 금액의 도지코인을 사들이기도 했다. 보통 개인투자자라면 장난스럽게 탄생한 가상화폐에 어마어마한 액수를 투자하여 구입했겠냐는 분석에 머스크가 유력한 그 한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사람은 지난 4월 15일에는 628개가 넘는 도지코인을 사들였는데, 이는 머스크의 출생일인 1971년 6월 28일과 겹쳐 일부러 628개를 매수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암호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현재 최대 보유자가 총 물량의 단 0.76%만 보유하고 있다. 도지코인의 경우는 상위 10명이 총 물량의 40%가 넘는 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도지코인은 상위 소수에 의한 가격 변동성이 심할 수 있다.

 

 

 

도지코인의 탄생 배경은 일본의 한 유치원 교사가 키우는 시바견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미국에서 이 사진을 보고 문법적으로 틀린 짧은 문구 등을 삽입하여 장난적인 소재로 사용했고, 이 장난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Shibe Doge(시베 도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원래는 'Shiba Dog(시바 독)'으로 이름 붙여야 할 것을 일부러 오타를 낸 듯이 장난스럽게 이름을 지은 것이다. 이것을 활용하여 지난 2013년 IBM 출신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도지코인을 만들었다.

 

* 밈(Meme) : 유행어 또는 행동 따위를 모방하여 만든 영상이나 사진 등을 가리키는 인터넷 용어

 

해당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