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파업, 주가 4만원 깨졌다?

 

# HMM 파업가나, 주가 곤두박질... 

HMM가 창사 45년 이래 첫 파업 위기를 맞았다. 주가도 4만 원 밑으로 곤두박질쳤다. HMM 주가가 4만 원 미만으로 내려간 건 세 달만에 처음이다. HMM의 주가는 29일부터 3거래일 이상 연속 하락했다.

 

HMM의 주가는 지난 2020년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2020년 초반 3천 원대였던 주가는 2021년 초에 약 1만 6천 원대로 무려 4배 이상 상승했고, 지난 5월 경에는 5만 원을 넘었었다. HMM의 주가는 5월 초반 이후로 5만 원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흠슬라(HMM+테슬라)라 불리며 매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HMM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거듭한 이유는 회사 노조가 임금, 단체협상에서 임금을 무려 25%이나 인상 요구를 하며 파업 준비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회사 측에서는 임금 인상을 5.5%로 제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HMM 육상노조(사무직)는 지난 7월 30일(금),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해상노조(선원)도 3일(화)에 있을 3차 교섭에서 임단협 타결이 안될 경우 조정 신청을 할 전망이다. 조정에서 마땅한 소득이 없을 경우 육상노조와 마찬가지로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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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파업에 돌입해도 회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선 운임 시황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임금이 상승해도 회사 입장에서 많은 타격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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