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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news

담배(전자담배)를 피우면 코로나19(COVID-19)에 걸릴 위험이 높다?

 

전자담배와 코로나19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나 20대가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될 확률이 약 7배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해당 연구진은 05월 초에 13~24세 미국 청소년, 20대 4,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설문 조사에 참가한 인원들을 일반 담배 및 전자담배를 피우는지 아닌지에 대하여 답했으며, 코로나19의 증상을 경험했는지, 검사를 받았는지, 확진 판정을 받은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들 중 전자 담배 사용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5배나 더 높았고,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를 모두 피우는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무려 7배나 높았습니다.

또한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피우는 사람들은 설문 조사 당시 코로나19의 증상을 경험했다고 보고 할 가능성이 비흡연자에 비해 거의 5배나 더 높았습니다.

 

 

연구진들은 이 확률에 대하여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여러 가지 가설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NBC(미국의 방송사)에 따르면 "일반 담배 및 전자담배는 모두 폐를 손상시키고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 확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일반 담배나 전자담배를 이용하여 흡연을 하기 위해 얼굴과 입, 입 주변을 반복적으로 만지거나 전자담배를 공유하는 행동 등과 같은 행동도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일반 담배, 전자담배와 코로나19 감염증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을 뿐이지, 담배와 전자담배가 코로나19를 유발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연구진들은 이 연구 결과가 청소년과 20대의 젊은이들에게 담배와 전자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줄뿐만 아니라 FDA(미국 식품의약국)에 청소년에게 판매될 수 있는 전자담배에 관한 규제의 강화를 장려합니다.

 

최근, 국회의원들은 FDA위원장에게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모든 전자담배시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킬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낸 바 있다고 CNN(미국의 24시간 뉴스 전문 유선 방송 업체)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