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균, 우리 아이와 대장증후군 환자에 효과? 유산균과 미야리산

 

유산균보다 생존력이 강한 낙산균!

요즘 프로바이오틱스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 열풍 속에 등장한 제품이 있으니 바로 '낙산균(butyric-acid bacteria)'입니다.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병원성 세균을 제거하는 낙산을 대량으로 생성하는 균을 낙산균이라고 말합니다.

 

이 낙산균의 장점 중 하나는 유산균보다 생존력이 강하다는 것인데요. 대부분의 유산균은 위산이나 담즙 등으로 인하여 장까지 도달하지도 못한 채 소멸되고는 합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많은 유산균 제품들은 단백질 코팅 등 여러 인공적인 방법을 통하여 좋은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반면 낙산균은 스스로 보호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낙산균 스스로 자연캡슐이라고 알려진 '아포(Spore)'를 생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대장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위산, 담즙은 물론 항생제에 대해서도 유산균에 비해 저항력이 뛰어나죠.

 

낙산균 역시 유산균과 마찬가지로 장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낙산균은 장내에서 발아하면서 만들어지는 낙산이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복부 팽만감, 묽은 변, 변비 등의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낙산균은 유산균에 비해 장까지 이동하는 속도가 빨라 30분 만에 소장 상부, 약 두 시간 이후면 소장 하부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이 외 항암작용, 항염, 다이어트(비만)와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낙산균으로는 미야리산이 있습니다. 미야리산이라고 하는 것은 요즘 젊은 층들은 잘 모르겠지만 현재 50 ~ 60대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미야리산이 다양한 위장관련 병원균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1983년에 청계약품이 처음 출시를 하여 당시 연간 약 1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할 만큼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후 미야리산으로 한 여러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유산균 제품의 등장으로 인해 인기가 차츰 감소했죠. 하지만 효능을 아는 사람들은 직접 직구 등을 통하여 구매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신신제약에서 미야리산의 판권을 인수하여 제품을 출시했다고 합니다. 현재 유산균관련 제품으로 포화되어있는 틈새를 노려 낙산균으로 차별화를 두겠다는 전략인데요. 지금까지 유산균을 복용하여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한 분이라면 낙산균을 복용해 볼만 하겠습니다.

 

혹시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 중에 낙산균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 남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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