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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을 시작하게 된 썰(미니스탁)

 

# 미국 주식을 시작하게 된 썰(미니스탁)

갑자기 불현듯 카카오뱅크에 들어가서 맨 위에 광고 배너를 눌렀다.

그리고 가입을 했다. 무엇에 홀린 듯 계좌를 생성하고 연결까지 했다. 미니스탁이라고 한다.

월급쟁이 생활을 꽤 오래 하면서 모은 돈이 없다. 씀씀이가 큰 까닭이다.

 

그래서 이제야 좀 모아보려고(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거 맞다) 이런 블로그도 몇 개 운영하고, 쿠팡 파트너스 같은 것도 하면서 오늘은 적금도 하나 들었다.

 

그런데 이런저런 주식 관련 포스팅을 본 게 있는데 가난한 사람이 왜 가난한지에 대한 포스팅이었다. 가난한 사람은 재테크와 투자의 개념을 도박으로 보고 멀리한다는 것인데, 다 맞는 말은 아닌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끌렸다.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미니스탁에 가입을 해버렸다. 뭐 1,000원으로 아마존 주주가 되어보자라는 멘트에 끌렸을까?

 

 

추천하는 목록이 있었는데, 한국투자증권이랑 NH투자증권이 그것이었다. 그래서 그냥 한국투자증권이 뭔가 이름부터가 겁나 쎄 보여서 선택했다. 가입을 완료하고 보니 총 만 원어치 미국 주식을 살 수 있게 이벤트를 했던 거였다. 개이득.

 

그래서 난 애플빠니까(아이폰만 쓰지, 맥북, 애플워치 같은 거 써본 적 없음) 애플을 선택했다. 우선 애플을 선택하면 서브로 하나 더 선택할 수 있는데 서브는 넷플릭스를 골랐다. 사실 넷플릭스를 이용해서 뭘 본 적은 없는데 얘도 쫌 강해 보이더라.

 

그래서 총 애플 8,000원, 넷플릭스 2,000원을 샀다. 공짜 개이득... 근데 애플은 고작 0.061684주를 구매한 것이고, 넷플릭스는 무려 애플보다도 적은 0.003619주를 구매한 것 밖에 안 되는 셈이었다. 1주도 못 산 거지 그러니깐.

 

그리고 많은 돈은 없으니 손해를 조금씩 보더라도 한 달에 20만 원씩 꾸준히 구매해보려고 한다. 뭐, 큰 손해를 볼 수도 있겠지만 그전에 빼야 되겠지? 하면서 그냥 샀다. 뭐라도 안 하면 끝까지 아무것도 없이 살아갈 것 같아서 그냥 해봤다.

아무것도 안 하고 얻어지는 건 없으니까.

 

추가로 입금한 20만 원은 AT&T라는 미국 주식을 샀다. 사실 진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뭔지 모르고 그냥 샀다. 사람들의 말로는 꾸준하게 배당을 주고 있고 그 배당금의 수치가 좀 높다는 것이었는데 그냥 적당히 안 망할 것 같아서 샀다. 안 망할 것 같다는 게 포인트.

매달 20만 원으로 AT&T라는 것만 계속 살듯싶다.

 

 

한국시간으로 오전이든 오후든 구매를 해도 미국 거래소가 열리는 22시 전까지는 아무런 변동이 없고 22시부터 다음날 06시까지 해당 주문이 처리되고, 미국 거래소가 종료된 후 06시 30분에 체결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깐 오늘 샀으면 내일 아침 06시 30분에 구매가 결정되는 것 같다.

미니스탁의 이런 부분들은 기존 해외주식거래와 좀 다르다고 하는데 이건 차차 공부하면서 공유하도록 하겠다.

 

한국 주식이 단타 하기 좋은 반면 미국 주식은 존버를 해야 된다고 한다. 그래서 적금처럼 하려고 시작해봤다. 다른 이유는 없고 투자라는 것을 해봐서 투자가 뭔지 좀 배우고 따끔한 교훈도 좀 얻고 해 보려고 그냥 시작했다. 나처럼 시작하는 사람이 많을까?

 

한 줄 요약 : 그냥 앞뒤 생각 없이 미국 주식 사버림. 대책이 없음. 기록 좀 해보자.

현재자산 : 20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