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증시 입성이 코 앞
2020년 10월 14일, 한국거래소의 정보에 따르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다가오는 15일 오전 09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정식으로 거래를 시작하게 됩니다. 오전 08시 30분부터 09시까지 호가를 접수하고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시초가가 정해지게 되는데요.
최초 공모가가 135,000원인 빅히트의 시초가는 121,500 ∼ 270,000원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시초가가 270,000원으로 정해지고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따상을 달성하게 되면 빅히트는 상장 첫날에 최고 351,000원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160%에 달하게 됩니다.
반면 먼저 따상에 성공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초기 급등한 후, 바로 하락세를 보인 만큼 투자자들도 매우 조심성을 보이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일부터 3 거래일 연속, 카카오게임즈는 2 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빅히트가 따상을 기록하게 되면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약 3배 가까이 불어나게 됩니다. 공모가 기준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약 4조 8000억 원이지만, 만약 따상을 기록하게 된다면 시가총액은 12조 5000억 원으로 불어납니다. 단숨에 코스피 시총 26위까지 오르게 되는 겁니다. 빅히트는 이미 공모가 기준 시총으로도 3대 기획사의 합산 시가총액을 뛰어넘었습니다. 전날 종가 기준 JYP, YG, SM의 합산 시가총액은 2조 9,879억 원입니다.
애초에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빅히트 목표주가도 최저 160,000원부터 최고 380,000원으로 범위가 큰데요. 빅히트 목표주가는 메리츠증권 160,000원, IBK투자증권 240,000원, 유안타증권 296,000원, 하나금융투자 380,000원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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