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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news

제주맥주, 국내 최초 수제 맥주업체 상장?

 

제주맥주, 국내 최초 수제 맥주업체 상장? 

수제 맥주 제조기업인 제주맥주가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국내의 수제 맥주업체 중 최초의 기업공개(IPO) 사례인 것인데요. 

 

11월 24일(화), 관련 업계 정보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최근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습니다. 이 예비심사가 보통 두 달 정도 걸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맥주는 8,362,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상장 예정 주식인 55,745,030주의 약 15%에 해당하는 것인데요. 주관사로는 대신증권이 맡았습니다. 제주맥주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 약 10여 개 국가에 수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맥주 측은 상장 시 기업 가치를 약 1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 전문가들은 올해 수익 구조 개선 여부가 기업 가치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맥주는 2015년 제주브루어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한림읍에 있는 회사입니다. 미국의 유명 수제 맥주 브랜드인 브루클린과의 제휴로 설립하여 주류 유통업에 진출한 뒤, 2017년에 맥주 제조 면허를 등록한 바 있습니다.

 

이후 제주위트에일 등을 출시하여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제주맥주는 공장이 제주도에 있어 물류비 등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국내 수제 맥주업계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서 온 맥주'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제주맥주는 또 서울 연남동, 부산 등에 팝업스토어를 장기간 열면서 초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제주도를 찾는 고객들에게는 브루어리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매출 85억원에 영업손실 91억 원, 당기순손실 118억 원을 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주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세금 부담이 줄었고 편의점 등 유통 채널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여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가정에서의 맥주 소비가 늘면서 올 상반기에만 148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이에 업계는 이 같은 추세면 내년엔 첫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수제맥주 제조사라는 점도 기업가치 산정 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요. 국내에는 비교 기업이 없어 해외 기업과 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주맥주 최대주주는 문혁기 대표가 설립한 엠비에이치홀딩스로 지분율은 18%입니다. 이 밖에 에스비에스네오파트너스와 원앤파트너스, 포레스트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FI로서 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주맥주의 상장을 시작으로 2021년 주식 상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본문은 인베스팅닷컴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