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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news

워런 버핏, 코스트코 주식 전부 매각 후 아마존 매수?

 

워런 버핏, 코스트코 버리고 아마존?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20년 넘게 코스트코(Costco Wholesale Corporation)에 투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워렌 버핏이 지난 3분기 코스트코 주식을 전부 매각했습니다. 버핏이 유통업에서 코스트코를 버리고 아마존에 투자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의 13F 보고서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는 지난 3분기에 13억 달러(약 1조 4,521억 원)에 달하는 코스트코 주식을 모두 팔았습니다.

 

버핏이 처음 코스트코 지분을 산 것은 20년 전입니다. 1999년 35만 5,000주를 매수, 올해 6월까지 430만주까지 보유량을 늘렸는데요. 6월 말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코스트코 지분의 가치는 무려 13억 달러까지 불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트코 주가는 50달러에서 300달러까지 500% 뛰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이자 투자가, 워런 버핏

 

주식 시장은 버핏이 코스트코 주식을 매각할 것이란 것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코스트코가 버핏의 투자 철학에 맞는 기업이기 때문인데요. 버핏은 '쉬운 기업'에 투자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인이 수익 구조나 기업 철학을 이해할 수 없을 때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포트폴리오는 크래프트 하인즈, 웰스파고 은행, 코카콜라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는 쉬운 기업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코스트코의 사명도 직관적입니다. 상품과 서비스를 최저가에 제공한다는 것, 버핏의 투자 철학에 딱 들어맞습니다.

 

 

버핏의 오른팔인 찰리 멍거가 약 24년동안 코스트코의 이사회 멤버로 일하고 있습니다. 멍거는 1997년부터 이사로 활동하며 버핏에게 지속적으로 코스트코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또 다른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사인 수잔 데커도 코스트코 이사회 멤버입니다.

 

이번 매각을 두고 버핏이 유통업체 중 아마존에 베팅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1분기 처음으로 아마존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현재 아마존 전체 지분의 0.1%에 해당하는 53만 주를 들고 있습니다. 금액으로는 약 16억 5,291만 달러 수준입니다.

 

아마존(아마존닷컴)은 미국의 IT 기업(온라인쇼핑몰 등)으로 시가총액 2,043조 7,866억원의 글로벌 기업입니다. 11월 23일 기준, 약 3,099.4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본문의 원본은 인베스팅닷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