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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관련주로 '명신산업' 뜨나... 공모주 청약 열기 후끈

 

테슬라 관련주로 '명신산업' 뜨나... 열기 후끈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목표 주가가 1000달러(한화로 약 110만 원)로 상향되면서 국내 관련주들도 상향 조정되고 있는데요. 테슬라에 배터리(2차 전지)를 공급하고 있는 LG화학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5일에는 무려 833,000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테슬라 관련주로 새롭게 거론되는 기업이 공모 청약에 나섭니다. 바로 '명신산업'인데요.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1196대 1로 유가증권시장의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요. 공모가도 희망밴드를 12%나 초과하며 유가증권 수요예측 사상 최고 괴리율(9%)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에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명신산업이 공모 청약 최고 경쟁률 기록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테슬라 관련주로 '명신산업' 뜨나...

명신산업은 1982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약 38년의 업력을 자랑합니다. 이 회사는 '핫스탬핑(Hot Stamping)'이라는 공법으로 경량화시킨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차체를 가벼우면서도 강하게 만들어주며 차량 연비와 안전성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전기차, 친환경차 등에서 이 부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명신산업의 2019년 주요 고객사를 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약 62.6%, 글로벌 전기차업체가 37.4%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요 글로벌 전기차업체로는 테슬라가 꼽히고 있지만, 매출에 대한 비중까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명신산업의 관계자는 해당 비중에 대한 언급을 피했는데요. 국내에서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 중에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가 계약위반으로 벌금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테슬라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신산업은 신기록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6일(목), 수요예측 경쟁률은 1,196대 1이었습니다. 이는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인데요. 지난 10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경쟁률은 1,117대 1이었습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내(4,900 ~ 5,800원)에서 결정되지만 이례적으로 최상단을 약 12% 초과한 6,5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물량은 3,145,759주(20%)로 총 공모금액은 약 1,022억 원입니다. 

 

명신산업의 연관 株도 연일 강세, 8일 동안 이어져...

테슬라의 관련주로 꼽히는 명신산업의 인기는 명신산업의 관련주의 소식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신산업의 최대주주(약 44%)로도 알려져 있는 엠에스오토텍은 지난 18일부터 8일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7일에는 전장 대비 가격제한폭인 29.88%(2,250원) 상승한 9,78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투자 전망을 밝게 봤는데요. 한 증권사 연구원은 "2017년부터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고객 다변화에 성공했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국내 고객사보다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로 실적 향상,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다른 증권사 연구원도 "해당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의 공격적으로 판매대수를 늘림에 따라 명신산업도 생산 시설을 확대 중이다. 명신산업이 독점 공급하기 때문에 실적이 많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 2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무려 63조 2,348억 원에 이릅니다. 해당 업계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내년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내년(2021년)에는 대어급 기업들이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코로나19 백신 관련), 크래프톤(게임업계),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물적분할),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