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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news

마윈, 중국 정부(공산당)에 회사 지분 넘긴다. 앤트그룹 상장 연기

 

# 마윈, 중국 정부(공산당)에 회사 지분 넘긴다. 앤트그룹 상장 연기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의 기업가 마윈(马云)이 1999년에 창업한 온라인 관련 기업으로, 알리바바 닷컴과 타오바오를 운영하는 회사다. 현재는 텐센트(중국 최대의 종합 인터넷 회사이자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의 비디오 게임 회사)와 함께 중국의 민간기업 투톱을 달리고 있다.

 

이 중국의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알리바바 그룹을 이끈 창업자 마윈이 중국 공산당의 압력에 못 이겨 결국 기업의 지분을 넘기겠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마윈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아직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마윈은 지난 11월 2일, 중국 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4개의 금융당국 기관에 소환되어  호된 질책을 받은 후 이런 제안을 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와이탄 금융서밋 연설에서 마윈은 "중국의 금융당국이 위험 방지를 앞세워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내놓고 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마윈은 중국 정부의 공산당 고위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면담은 어떤 내용인지는 알려진 바 없으나, 마윈에게 상당한 질책이 있었을 거란 추측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윈이 상당기간 준비한 앤트그룹(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의 상장은 11월 초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갑자기 연기되어 버렸다. 아직까지는 무기한 연기인 셈이다. 넘기는 기업 지분은 앤트그룹의 지분인데, 자세한 지분 제안 등의 내용은 내부 기밀이라 확인된 바가 없다.

 

중국 당국에 미운털이 박힌 앤트그룹은 상장이 연기된 것에 이어 12월 18일부터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페이를 통한 은행 예금 서비스마저 중단했다. 중국 당국이 온라인 금융 규제를 돌연 강화한 것이 그 이유다.

 

지금까지 시진핑의 중국 공산당의 미움을 산 기업 대부분은 가차 없이 내쳐졌다. 그중에는 유명 부동산 그룹, 보험그룹도 있었다. 이런 기업들 중에는 중국 당국의 자산 매각 명령을 받고 국유화됐거나, 창업자가 20년 가까이되는 징역형을 받기도 했다. 이에 앤트그룹의 일부분이 국유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해당 포스팅은 인베스팅닷컴의 본문을 인용하여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