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으로 상승세 타는 여행주, 어디까지 봐야 하나? (참좋은여행 주가 등)

 

# 여행주, 큰 폭으로 상승세 

최근 들어 여행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백신의 접종률이 높아짐에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행주의 가격은 이미 코로나19 여파 이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 한 달간 하나투어를 비롯한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등의 여행 관련 업계의 주가가 25%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관 투자자의 매수가 주가의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행주가 이런 상승세를 탄 것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어가면서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바 있다. 지난 5월 26일경에는 한 크루즈 업계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운항 승인을 받기도 했다.

 

 

 

유럽의 경우 유로존 내의 백신 접종률이 40%에 다다르자 디지털 백신 여권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의 접종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국내 여행주들의 주가가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여행주들의 상승 수준은 이전 중국 사드 보복의 장기화, 일본 불매운동 때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그리기 위해서는 실제로 여행 수요가 회복돼야 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1/6 수준으로 토막 난 여행객 수가 회복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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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집단 면역이 형성된다고 해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국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등 코로나19 신규 변이 바이러스를 고려하면 더욱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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