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놀자 미국 상장?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이 야놀자에 약 2조 원 가량을 투자하여 세계적인 숙박, 여행 플랫폼으로 키워 나스닥에 상장시킨다는 시나리오를 내놨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글로벌 최대 벤처캐피털인 비전펀드는 대한민국의 대표 숙박 플랫폼으로 불리는 야놀자에 약 2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완료된다면 야놀자의 지분 약 30%가량을 비전펀드가 갖게 된다. 자금은 구주, 신주에 각각 1조 원씩 투입될 전망이다.
비전펀드는 지난 쿠팡에 투자한 약 3조 3,5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인 2조 가량의 금액을 야놀자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약 1조 정도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 두 배 수준으로 올린 것이다. 그만큼 야놀자가 쿠팡에 버금가는 성장성 있는 업체라는 것을 말해준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야놀자는 빠르면 2023년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0월 경에 이미 IPO 추진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상장에 관련한 내용을 검토해왔다. 야놀자가 국내에 상장했을때 예상되는 기업가치가 약 3 ~ 4조 원이었지만, 미국에 상장할 경우 약 10조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어 이런 결정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비슷한 업종인 글로벌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의 시가총액은 약 100조에 달한다.
에어비앤비 혹은 호텔스닷컴처럼 글로벌 대표 숙박,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사업의 영역을 B2C에서 B2B로 확대해왔다. 지난 2019년부터 객실관리 자동화 시스템 분야 등에도 꾸준히 투자했다. 더불어 이지테크노시스나 씨리얼, 가람 등의 국내외 1위 PMS 기업들을 인수하여 원천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몸집을 불려 나갔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투자 선구안은 업계에서 유명하다. 이미 쿠팡의 미국 상장 대박으로 그 입지를 증명했었다. 지속적으로 적자 행보를 걷던 쿠팡에 계속 투자하면서 미국 상장까지 이끌었다. 야놀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에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사실상 쿠팡보다 나은 상황인 것이다.
야놀자는 비전펀드가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한 업체 중 네 번째 기업이다. (쿠팡, 아이유노미디어, 뤼이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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