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코인 '링크', 카카오 코인 '클레이'와 대결 돌입?

 

# 네이버 코인 '링크 코인', 빗썸 상장 

일본 자회사를 통하여 가상화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네이버(NAVER) 코인'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클레이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세를 키워가고 있는 중이어서 네이버 코인과의 대결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코인인 '링크(LN)'는 지난 11일(수),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비트코인(BTC) 마켓에 상장했다. 같은 시간 라인이 운영 중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프론트에도 신규 상장했다.

 

 

 

링크 코인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2018년부터 시작했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의해 발행된 가상화폐다. 라인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참가자에게 보상을 돌려준다는 취지로 개발된 링크 코인은 라인과 라인 속에서 사용 가능한 앱들을 이용하면 그에 따른 포인트 개념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최초 설립부터 주축 사용자들인 일본인들 위주로 링크를 유통했지만, 올해 초 외부의 거래소 상장 선언을 한데 이어 빗썸까지 상장하며 외부에 문호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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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코인의 외부 첫 번째 거래소 상장인 빗썸이라는 것은 라인이 외부에 첫 무대가 대한민국임을 말하는 것과 같다. 라인의 주 사업 무대는 일본이긴 하지만, 네이버라는 모회사의 존재와 가상화폐 거래소의 활성화 등을 따져볼 때 대한민국이 첫 무대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빗썸에서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각각의 가상화폐들의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이미 이 두 회사는 한국은행 디지털 법정화폐 모의실험 사업자 입찰에서 자회사인 라인플러스와 그라운드X를 통해서 격전을 벌였었다. 이 사업에서는 카카오의 범 금융 계열사와 함께 삼성전자와의 연합을 구축한 그라운드X가 입찰을 따냈었다.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대체불가토큰이라 불리는 NFT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그라운드X가 NFT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고, 라인의 경우도 2021 플랜을 통해 NFT 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17일(화), 오전 9시 37분경 현재 링크 코인은 빗썸 BTC 마켓에서 154,171 KRW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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