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노이드, 한컴라이프케어 흥행 실패 이유
딥노이드와 한컴라이프케어가 상장 첫날부터 약세를 보였다.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무너지고 있다.
AI(인공지능) 개발 업체인 딥노이드는 코스닥 첫날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딥노이드는 공모가 42,000원보다 무려 71.42% 높은 7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이후 약 30% 하락한 5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딥노이드는 지난 2~3일, 양일간 진행됐던 수요예측에서 1179.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여 희망밴드 상단인 42,000원에 공모가를 책정했다. 국내, 국외 총 1,222개의 기관이 참여하였고, 참여한 기관 중 96% 정도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5~6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는 834.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여, 청약 증거금 약 1조 3,149억 원을 기록했다.
생활, 산업, 국방,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방역복과 방독면, 공기호흡기 등 각종 안전장비 용품을 제조, 공급하는 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딥노이드와 같은 날 상장했지만 공모가도 못 지켰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공모가 13,700원보다 약 17% 높은 16,050원에 시초가가 형성되긴 했지만, 이후 20.25% 하락한 12,8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월 29~30일 양일간 진행했던 수요예측에서는 662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여 경쟁률 419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3,700원에 책정됐다. 지난 5~6일에 진행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는 10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인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5,618억 원이다.
흥행 실패의 이유로는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 현물, 선물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와 함께 코로나 확산의 우려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2% 이상 하락했고, 시총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의 상태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외국인의 매도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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