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출범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오는 12월에 배터리 사업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하게 됩니다. 이에 LG화학이 빠른 시일 내에 LG에너지솔루션의 IPO(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마련한 뒤 추가 증설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LG화학은 지난 10월 30일에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배터리 사업부문 물적분할 건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LG화학의 100%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게 되는데요.
LG화학은 "이번 분할을 통하여 더욱 전문화된 사업에 집중하고, 사업의 특성에 맞게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배터리의 제조, 충전, 재사용 등 배터리 전반에 걸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IPO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지만 검토중이다."라고 언급하며, "시설의 투자자금은 사업활동 등에서 발생하는 현금 등 여러 방법으로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며 지난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약 24.6%에 육박하는 부분을 LG화학이 점유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10.7%에 비해 배 이상 높아진 수치인데요. 이에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LG화학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중국 난징 등 세계 여러 도시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데요. 지난해엔 미국 제네럴모터스(GM), 중국 지리자동차 각각 전기차 배터리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한국, 미국, 중국, 유럽으로 이어지는 '4각 생산기지'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는 물론 GM,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르노 등 여러 회사에 배터리를 공급중인데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9월, 배터리데이에서 언급한 '4680 원통형 배터리'와 LG화학이 개발 중인 신형 폼팩터 원통형 배터리가 같은 것으로 보이면서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의 추가 협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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