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정부의 핵심 공약인 '친환경에너지'
오는 바이든 정부의 출범과 함께 청정에너지 업계의 기대감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050년까지 미국의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세웠는데 일단 핵심은 2035년까지 환경과 청정에너지 사업에 무려 2조 달러(한화로 약 2,180조)에 달하는 자본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요즘 항상 대두되고 있는 전기차에 관련한 정책이고, 이에 증시도 빠르게 급변하고 있다. 정부의 보조금 없이는 아직 관련된 산업의 확장이 어려운 풍력이나 태양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기업들도 주목해 볼만하다.
미국은 폐쇄시장인 중국을 제외하면 이미 글로벌 재생에너지 최대 시장이다. 앞서 언급한 바이든 정부의 2035년 탄소배출 제로 달성 목표를 위해서는 미국의 재생에너지 설치가 과거 평균 대비 약 3~4배 증가해야 한다. 최근 미국 태양열 솔루션 대표기업 선파워의 최고경영자(CEO)인 톰 워너는 바이든 정부의 태양광 산업에 대하여 언급한 내용이 있다.
"지난 4년 신재생에너지에 호의적이지 않은 대통령과 상원 아래에서도 태양광은 크게 성장했다. 이제는 호의적인 정부와 정책에 귀 기울일 상원을 맞이하게 되었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의 시장은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고 투자세액공제 연장을 통하여 이미 확인할 수 있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만드는 정권으로의 교체는 실로 엄청난 일이다."
# 미국의 태양광 산업 1, 2위가 한국기업이라고?
여러 태양광 기업들 중 가장 낮은 단가를 유지하는 기업은 대부분 중국기업이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은 "BUY AMERICA"다. 따라서 중국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020년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수입산 양면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를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미국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기업들만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내에서의 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미국의 주거용,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석권하고 있는 기업이 모두 대한민국의 기업이라는 것이다. 이 두 기업 모두 지난 2019년 하반기 미국 내 태양광 공장을 구축했고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은 2020년에 무려 15%가량 성장했다. 앞으로 출범하게 될 바이든 정부 하에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점유율 1위 기업은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브랜드인 한화큐셀이 2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고 스마트폰, 가전 및 자동차 전장부품으로 부각받고 있는 LG전자가 미국 선파워와 함께 2위 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인 태양광 패널을 생산했는데, 그동안은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인한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 매각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2021년부터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제목의 바이드노믹스는 무슨 뜻일까?
바이드노믹스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을 말한다. 바이든의 정책은 법인세 인상과 고소득층 증세, 최저임금 인상, 친환경 인프라 투자 등으로 요약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한 감세정책을 철회하고 증세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석유, 가스 같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태양광, 풍력,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인프라와 산업을 집중 지원해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 분배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투자 여력 개선에 초점을 맞춘 '트럼프노믹스'와는 180도 다른 전략이다.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정부'를 지향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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