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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inside stock

SK케미칼 하락 이유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때문?

 

# SK케미칼 하락 이유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때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 생산 참여 등으로 상장에 임박한 가운데, 모회사인 SK케미칼의 주식은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되는데 외인들의 매도세의 영향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임박 등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약 98%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인 SK케미칼의 하락세는 왤까?

 

지난 4일(목), SK케미칼의 주식은 전장 대비 약 9.08%(31,500원) 하락한 31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케미칼의 하락세는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하여 4일 만에 22% 이상 급락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20년 10월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등의 소식으로 지난 2020년 중순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6월까지 주가는 약 10만 원선에 거래되었으나, 그다음 달부터 급등세를 타 지난 2월 3일에는 467,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불과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300% 넘게 폭등한 셈이다.

 

SK케미칼 하락의 이유는 외국인 매도세에 있다. 지난 4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는 무려 3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년 사이 가장 큰 규모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3일째 지속됐다.

 

 

 

 

SK케미칼 하락의 또 다른 이유는 2021년 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보통 비상장된 자회사가 상장 전까지는 모회사에 기대가 몰리지만, 그 자회사가 상장하면 모회사의 주식은 매도하고 자회사로 몰리는 경우가 있는데 딱 그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9일, 10일 진행되는 청약을 거쳐 3월 18일(목)에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투약 후 사망자가 나왔다는 엉터리 소식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후 4일이 지난 시점에 누적 사망자는 5명이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