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테슬라 리비안 상장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리비안'이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리비안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이는 삼성SDI가 수혜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리비안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관련 업계에서 추정하는 리비안의 기업가치는 약 800억 달러, 한화로 약 93조 6,000억 원에 달한다. 테슬라에 이어서 전기차 제조업체로는 시가총액 2위인 것과 다름없다. 정확한 주식 발행 수와 공모 예정가 등 알려진 것은 없으나, 빠르면 2021년 11월 말에는 상장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아마존, 포드자동차 등으로부터 약 105억 달러(한화로 약 12조 2,8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는 리비안의 주요 차종은 픽업트럭과 SUV 차량 등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기 픽업트럭 모델인 'R1T'와 전기 SUV 모델인 'R1S'를 출시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얼바인 공장은 리비안의 본사이자 생산 공장이다. 약 40만 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텍사스주에 약 50억 달러(한화 약 5조 8,000억 원)를 투자하여 두 번째 공장을 설립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앞서 언급한 전기 픽업트럭 모델 R1T는 9월 중에 일부 생산될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아마존과 2029년까지 배달용 트럭 약 10만 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그중 우선 1만 대 정도를 2022년 말까지는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이 상장되고,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이 가속화되면 삼성SDI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리비안에 탑재되는 EV용 원형 배터리는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SDI가 선점하고 있다.
리비안에 배터리를 납부하는 것이 가시화되면, 미국 공장 건설 등의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외 주요 배터리 업체 중에 삼성SDI만 미국 공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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