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어급 IPO, 뭐가 있을까?
올해 남은 대어급 IPO(기업공개)가 꽤나 많다. 상장 예비심사를 앞두고 있는 업체로는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ADT캡스, 한화종합화학 등 유명 기업들이 많다.
최근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보여 이전 공모주 시장 대비 열기가 식지 않았냐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모주 시장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일(금), HDC아이서비스, 케이카, 한화종합화학 등의 업체가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보안 전문회사로 유명한 ADT캡스도 상장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HDC아이서비스는 코스피 우회상장을 할 전망이다. 우회상장은 코스피 상장사인 HDC아이콘트롤스가 주권 비상장법인인 HDC아이서비스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카의 경우 국내 중고차 1위 업체로 알려져 있는 데다 이번에 상장하게 되면 중고차 업체 중에서는 최초 상장 사례가 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케이카는 기존 SK그룹의 중고차 브랜드인 SK엔카에서 2017년에 한앤컴퍼니가 지분 100%를 사들이며 사명이 바뀐 업체다.
한화종합화학은 고순도 테레프탈산이 주력 제품인 국내 1위 업체다. 지난 2020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무려 1조 1,950억 원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2,440억 원대로 알려졌다.
유명 보안업체인 ADT캡스는 지난 2018년에 SK텔레콤에 인수되어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대표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가 맡았고,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 예비심사청구서 결과를 기다리는 업체들
최근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굵직한 기업들(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이 장외시장에서 매우 뜨겁다.
5월 한 달간 비상장 주식 종목에서 카카오뱅크가 관심종목 및 인기 순위로 1, 2위권을 기록하며 IPO 기대주임을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투자자들이 집중한 관심 종목 중 하나다. 지난 5월 중순에 발표된 2021년 1분기 실적에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이상 상승한 467억 원을 기록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2021년 초대어급 IPO로 공모주 열기 지속
올해 초 대비 현재의 증권가 일평균 거래대금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공모주 청약의 열기가 이전만 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복청약의 막차였던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약 80조 원 이상의 역대급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기대감을 모았던 것과는 다르게 당일 따상을 기록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탄 것이 그 이유다.
더군다나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대금 규모도 확 줄어들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아직 IPO시장의 열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따상에 실패한 SKIET의 경우도 현재 공모가 대비 약 42% 높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고, 대어급 IPO가 대거 포진해있는 만큼 당분간 그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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